LG그룹하 통신 3사인 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이 합병하면 업종 1위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7일 "LG그룹 통신3사의 통합은 유·무선 통합 경쟁 시대의 도래, 규모의 경제 확보의 필요성, 각 회사의 실적 안정화 등 여러가지면에서 찾을 수 있다"며 "합병의 당위성은 충분한 상황이며 결국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합병을 하느냐가 문제의 촛점"이라고 언급했다.
최 연구원은 "합병의 주체가 될 가능성이 큰 LG텔레콤이 합병을 통해 매출 7조 2000억 원, 영업이익 9000억 원, 시가총액 4조 6000억 원 이상의 기업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매출증가율이 8∼9%에 육박하는 성장기업으로 변모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또한, 우리투자증권도 투자분석보고서를 통해 유무선 결합서비스를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해 LG그룹 통신 3사가 합병을 단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승교 연구원은 "통신산업 강화의 일환으로 유무선 결합서비스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LG그룹 통신3사도 머지않아 합병을 단행할 전망"이라며 "LG통신 3사의 합병이 이뤄질 경우, 합병 법인이 수익성 개선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LG텔레콤의 가입자 가치 제고와 중장기 수익성 개선으로 주가의 저평가 상태가 해소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합병 과정에서 4~5개월이 소요될 것을 고려할 때 합병이 추진된다면 10월부터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LG 3사의 통합이 이뤄지려면 LG파워콤의 2대 주주인 한국전력의 동의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