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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분기 실적 부진할 것”-대신증권

대신증권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나 4분기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16만원을 유지했다.

7일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휴대폰 출하량이 둔화되고 크리스마스 시즌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4분기 실적이 전분기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LG전자는 4분기 휴대폰 부문의 출하량 증가세 둔화와 마케팅 비용 확대 등으로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연결기준으로 3분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 9000억 원, 8168억 원으로 추정되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1.3% 감소한 4213억 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G전자의 최근 주가 하락은 당초 4분기 영업이익 감소에 따른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주가에 4분기 실적 하락이 이미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며 "2010년 EPS(1만 3872원)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P/E 8.2배, P/B 1.3배)는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LG전자가 2010년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3위 유지가 확고해질 전망이고, LED TV의 본격적인 출시에 따른 LCD TV시장 점유율 상승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주식의 가치가 저평가 됐다"고 전하며 "현주가에서는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