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새 아파트 못지않은 강남 반값아파트

새로 입주한 강남권 아파트 가운데 반값에 살 수 있는 아파트가 있다고 한다. 강남에서 불가능한 일 같지만 눈높이를 조금만 낮춘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한다.

새 아파트의 장점은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시설이 풍부한데다 조경, 평면, 마감재 등이 최신 트렌드를 따르고 있어 입주 만족도가 높지만 그만큼 가격적인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새 아파트의 높은 가격이 부담스러웠던 실속파 수요자라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주거여건이 양호한 강남권 기존 아파트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재테크 방법이다. 비록 이들 아파트는 대부분 입주한 지 10년이 넘었기에 새 아파트와 동일한 수준의 만족도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주거여건에서는 크게 뒤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의 8일 기준 자료를 참조로 최근 1년 내에 입주한 강남권 아파트의 현재 시세를 기준으로 동일 자치구에서 절반 가격수준에 매입 가능한 강남권 기존 아파트를 알아봤다.

◆ 강남권 새 아파트의 반값에 매입 가능한 강남권 기존 아파트

- 기준 단지 :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 1단지 109㎡, 현재 시세 10억~12억원

강남구 수서동 삼익은 1992년 입주한 아파트로 총 6백50가구로 구성돼 서울지하철 3호선 수서역 도보 3분 거리에 있다. 수서초등, 수서중, 세종고 등의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고 이마트 수서점, 삼성서울병원, GS마트 송파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공급면적 112㎡의 현재 시세는 6억3천만~7억원이다.

강남구 논현동 신동아는 1997년 입주한 아파트로 총 6백44가구로 구성돼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논현역 도보 5분 거리며 3호선 신사역 도보 3분 거리로 논현초등, 언북중, 신사중, 영동고, 현대고 등의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영동시장, 학동공원, 안세병원, 차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공급면적 102㎡의 현재 시세는 6억1천5백만~7억5천만원이다.

- 기준 단지 : 강동구 고덕동 고덕아이파크 114㎡, 현재 시세 8억~8억3천만원 

강동구 천호동 동아하이빌은 2000년에 입주한 아파트로 총 5백43가구로 구성돼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며 천일초등, 천동초등, 천호초등, 천일중, 성덕여중 등의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 현대백화점 천호점, 이마트 천호점, 강동성심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공급면적 109㎡의 현재 시세는 3억8천만~4억3천만원이다.

명일동 명일LG는 1997년 입주한 아파트로 총 7백72가구로 구성돼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명일역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고명초등, 명원초등, 배재중, 성덕여중, 명일여고의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 이마트 명일점, 길동공원, 고덕도서관,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공급면적 115㎡의 현재 시세는 3억8천5백만~4억4천만원이다. 

- 기준 단지 :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114㎡, 현재 시세 14억~15억원 

서초구 방배동 우성은 1990년 입주한 아파트로 총 5백8가구로 구성돼 있다. 서울지하철 4호선 사당역 도보 2분 거리로 이수초등, 이수중, 동덕여중, 동덕여고 등의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태평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공급면적 109㎡의 현재 시세는 6억4천만~7억1천만원이다.

서초구 서초동 유원은 1993년에 입주한 아파트로 총 5백90가구로 구성돼 있고 서울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 도보 2분 거리에 있다. 서초초등, 서일중, 서운중, 반포고, 서울교대 등의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강남성모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공급면적 119㎡의 현재 시세는 7억1천만~8억원이다.

- 기준 단지 :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109㎡, 현재 시세 9억8천만~12억원

송파구 가락동 프라자는 1985년에 입주한 아파트로 총 6백72가구로 구성돼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개롱역 도보 7분 거리며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선 경찰병원역 도보 12분 거리이다. 가동초등, 가주초등, 문정초등, 송파중, 문정중, 보인고 등의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고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 오금공원, GS마트 송파점, 국립경찰병원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공급면적 102㎡의 현재 시세는 6억~6억3천만원이다.

송파구 풍납동 풍납현대는 1995년 입주한 아파트로 총 7백8가구로 구성돼 있다. 서울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 도보 1분 거리에 있으며 성내초등, 토성초등, 풍납중, 영파여중, 영파여고 등의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 이마트 천호점, 현대백화점 천호점, 한강시민공원, 올림픽공원, 서울아산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공급면적 112㎡의 현재 시세는 5억8천만~6억1천만원이다.

송파구 방이동 코오롱은 1991년 입주한 아파트로 총 7백58가구로 구성돼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방이역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방이초등, 방산초등, 방산중, 오금고, 방산고 등의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오금공원, 올림픽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공급면적 109㎡의 현재 시세는 5억8천만~6억3천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