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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교육 경쟁력을 지닌 핀란드. 그들의 교실을 생중계하면서 대한민국 학교 교실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대안을 담고 있는 <핀란드 교실혁명>이 출간됐다.
이 책은 학습법 전문가인 박재원 비상교육 공부연구소장이 일본의 핀란드 교육전문가인 후쿠타 세이지(福,田誠治,츠루문과대학 문학부 비교문학과) 교수의 핀란드 교육 리포트를 해석하고, 한국의 교육현실에 맞는 핀란드 성공사례 배우기를 독자들에게 던지는 제안서다.
200여 컷의 사진을 통해 핀란드 교실의 생생한 장면을 보여주며, 현장에서 벌어지는 하나하나의 사례에서 핀란드 교육의 성공을 말하고 있다. 박재원 소장은 이 책의 번역과 해설을 통해 현장의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전달하되, 각 꼭지 말미에 해설을 달아 한국의 상황에 맞는 핀란드 교육 배우기를 제안하고 있다. 번역서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도로, 교실에서 이뤄지는 작은 변화를 모델로 사회적 합의를 거쳐 교육개혁을 이뤄내자는 것이다. 그는 핀란드 교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모습 하나하나가 우리 교육 개혁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마지막 5장은 박재원 소장이 직접 정리한 것으로 핀란드 교육에 대한 주체적인 해석을 통해 왜 핀란드 교육 모델이 우리 교육의 희망인지, 그리고 우리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이미 회자되고 있는 핀란드 교육을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하면서 실천적 대안을 찾기에 적합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자칫 핀란드 교육이 너무 좋지만 이상에 대한 막연한 동경으로 치부하는 냉소주의를 경계하면서 핀란드 교육모델을 우리 현실로 끌어와 실현 가능한 과제로 녹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