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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의, ‘불나비’같은 ‘강한 남자’로 파격 변신!

배우 송창의가 목숨도 아끼지 않고 불에 뛰어드는 ‘불나비’의 모습을 선보였다.

송창의는 영화 ‘서서자는 나무’(감독 송인선/ 제작 (주)미카필름)에서 직업정신이 투철한 소방관 구상 역을 맡았다.

제목에서 암시하듯 영화 ‘서서자는 나무’는 목숨도 아끼지 않고 사랑하는 가족과 동료를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동안 드라마 ‘황금신부’ ‘신데렐라맨’ ‘신의 저울’ 등에서 부드러운 ‘젠틀맨’의 이미지를 쌓아왔던 송창의는 이번 영화를 통해 남자다운 매력을 한껏 드러냄으로써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한 가지를 더 추가한 셈이 됐다.

송창의의 소속사 비오엠 엑터스 관계자는 “송창의가 이번 영화에서 남성적인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피부도 검게 그을리고 몸만들기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며 “그동안 선보였던 이미지와 180도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송창의 역시 “‘불을 찾아 헤매는, 앞만 보고 가는 불나비’라는 노랫말처럼 강직하고 정열적인 구상 역을 통해 송창의의 새로운 면모를 관객들에게 선보이겠다”는 ‘불타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달 강원도 삼척에서 촬영을 시작한 ‘서서자는 나무’는 제주도 로케이션을 거쳐 후반작업을 마무리한 뒤 내년 상반기에 관객을 찾아갈 예정. 송창의는 2010년 새해에 ‘불나비’의 새로운 모습을 관객과 호흡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서자는 나무’ 촬영에 한창인 송창의는 ‘영화배우’로서의 활발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에서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고 살아남기 위해 가진 자가 되고 싶어 하는 소년 ‘태호’ 역으로 2009 제17회 춘사영화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데 이어, 공주신상옥청년영화제에서는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이다. 지난 15일 바쁜 촬영일정에도 폐막식에 시상자로 참석, 차세대 청년 영화인들에게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