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한진해운, 대규모 영업적자 예상에 하락세

한진해운이 대규모 영업적자 전망에 주가가 하락세를 타고 있다.  

16일 한국투자증권은, 한진해운에 대해 3분기 2천억 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면서 내년 1분기가 되서야 영업수지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진해운 부채 비율은 올 1분기 말 기준으로 201.8%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상위 10위권 선사와 비교하면 중간 정도의 마이너스 실적이다.

 

한진해운은 올해 들어 8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고, 캠코 선박펀드에 선박 16척을 팔아 2800억 원을 확보했다. 50명 안팎의 인력을 구조조정했고, 컨테이너 2만9000개를 팔아 993억 원을 마련했다. 한진해운의 이같은 생존 노력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버틸 수 있을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하고 있다.

해외해운사도 상황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세계 3대 해운사인 CMA CGM이 최근 유럽과 태평양의 프랑스령 섬을 오가는 화물선의 운임 인상을 발표했다. CMA CGM이 유럽에서 태평양 프랑스령인 파페에테와 누메아로 가는 화물선의 운임을 오는 12월1일부터 1TEU당 150유로(26만원/ 1유로 1731원 기준)를 인상했다. 운임 인상 이유는 "종전과 같은 신뢰 있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위한 적정한 수준의 가격 회복"으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