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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허재 감독, 폭행혐의로 입건 “폭행한 적 없다는데…”

프로농구 전주 KCC 허재 감독이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 측은 16일 오전 뉴스엔과의 통화에서 "허재 감독이 16일 오전 4시께 부산 해운대구 한 포장마차에서 일행들과 술을 마시다 옆 좌석에 있던 박모(34)씨 일행과 싸움이 붙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허 감독은 이날 오전 4시께 부산 해운대구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다 옆 좌석에 있던 박 모씨와 서로 욕설을 하는 와중에서 멱살을 잡고 박 씨의 뺨을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허 감독과 KCC 관계자들은 폭행 사실은 인정하지 않았다. 당시 허 감독과 함께 있었던 KCC 관계자는 "서로 멱살을 잡은 적은 있지만 폭행한 사실은 없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의 감독직을 맡고 있는 허재는 중앙대학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기아 자동차'에 입단해 '농구천재'라는 별명을 얻으며 코트를 활보했다. 이후 허 감독은 2009년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상, 2009년 스포츠토토 한국 농구대상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