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한국에 상륙했다.
20일 한국도요타자동차는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도요타 브랜드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도요타가 이번에 선보이는 모델은 월드 베스트셀링 모델인 '캠리'의 가솔린 모델(2.5ℓ)과 하이브리드 모델(19.7㎞/ℓ),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를 자랑하는 '프리우스'( 29.2㎞/ℓ), 도심형 스타일리쉬 SUV(2.5ℓ)인 'RAV4' 등 4종이다.
▲ 캠리 |
캠리는 전세계적으로 지금까지 총 1천200만대가 팔리며 큰 인기를 얻은 중형세단으로, 한국 도요타 자동차는 캠리와 캠리 하이브리드 국내 판매가격을 3천490만원, 4590만원으로 낮췄다. 경쟁 차종인 혼다 어코드나 닛산 알티마보다 100만∼200만원 정도 낮은 가격이라 국내에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RAV4 |
RAV4는 세단과 같은 안락함과 오프로드의 주행성을 모두 갖춘 메트로폴리탄 SUV로, 2륜구동은 3천210만원, 4륜구동은 3천490만원이다.
'하이브리드의 대명사' 프리우스는 3세대 모델로 1.8리터 엔진과 함께 리터당 29.2km의 1등급 연비를 획득했다. 프리우스는 3790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으며, 출시 전 시장 예상 가격보다 낮은 수준이다.
도요타 딜러는 강남과 서초, 용산 등 서울 3곳과 분당 전시장, 부산 전시장 등 총 5곳이며, 내년 하반기 대전과 광주에 추가로 전시장을 열 계획이다.
발표회에 참석한 후노 유키토시 도요타 본사 부사장은 "성장을 계속하는 한국 시장에서 다양화되고 있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이번에 도요타 브랜드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 사회에 공헌하며 한국 고객들에게 사랑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기라 타이조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판매목표는 올해 월 500대, 내년부터 월 700대"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