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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파워콤, 올해 매출 및 가입자 목표 초과할 듯

LG파워콤이 올해 매출과 초고속인터넷 등 주요사업 가입자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인섭 LG파워콤 상무(CFO)는 20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 가입자 목표도 조금 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LG파워콤은 연초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 1조2738억원에 비해 10% 이상 성장된 금액으로 제시했다. 올 3분기까지 LG파워콤의 누적 매출은 1조843억원이다.

송 상무는 이어 "올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목표는 260만명으로 현재 246만명을 확보, 시장상황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겠지만, 목표를 조금 초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터넷전화는 "가입자 목표 220만명의 달성이 가능하고, 손익분기점은 가입자수 200만명을 돌파하는 10월 하순이나 11월초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파워콤은 초고속인터넷 3년 만기 가입자 해지율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 이를 통해 약정 만료 고객 중 4분의 3 이상의 계약 연장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서 약정 만료 고객에 대해  별도의 상품도 마련하는 등 사전 케어를 통해 약정 만료가 돌아오는 고객 중 4분의 3 정도는 계약을 연장하고 있다. 이 중 절반은 3년을 재약정하는 것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LG 통신 3사 합병과 관련해서는 "LG파워콤은 LG텔레콤의 소매점을 활용하는 전략을 (3사 중) 가장 먼저 취했다"며 "합병 후에도 LG텔레콤과의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관련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상무는 또한 "통신시장 유무선 합병은 필수라는 생각이 있었다"고 밝히며 "KT-KTF 합병을 촉매로, 유선간 합병보다는 유무선 합병이 더 시너지가 크다고 판단, 빠른 시일 내에 계획된 시너지가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각사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식매수청구권 한도액 8000억원은 합병 무산조건이 아니다"며 "한도액을 초과하더라도 합병 시너지가 크다고 판단하면, 합병을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상무는 한국전력의 합병 동의 배경에 대해서는 "한전도 LG데이콤과 같이 LG파워콤의 대주주로 한전 내부적으로 합병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의사결정을 내렸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