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3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22일 현대자동차는 3분기 영업이익이 5천868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461.5% 급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9,791억 원으로 269.8% 증가했고 매출액은 9조 984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3.8% 증가했다.
현대자동차 실적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4,150억 원, 순이익 4,540억 원 수준이었는데,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2배 이상 뛰어넘었다.
이번 깜짝실적은 기아차와 해외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며 지분법 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노사분규가 없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노후차 교체에 따른 세제지원 효과가 전분기보다 많이 떨어지고 개별소비세 인하도 사라지는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여건은 아니었지만 고질적인 노사분규가 없었던 점이 실적에 긍적정으로 작용했다.
3분기까지 누적실적은 매출이 22조 2천103억 원으로 4.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조 3천978억 원으로 7.8% 증가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현대차의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환율이 최근 1,200원 밑으로까지 떨어져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거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현대자동차측은 신제품 출시로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원가혁신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환율하락으로 인한 수익률 감소 효과를 극복하고 매출량도 늘릴 방침이다. 또 재정적으로는 비용감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측은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는 305만대를 4분기에는 83만대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