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다음주 유가증권시장이 방향성을 명확히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주간이라고 지적했다.
23일 대우증권은 어닝시즌이 다음주를 기해 피크를 지나게 되고 10월말과 11월초에 걸쳐 경제지표의 발표도 집중되어 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이승우 투자분석부 연구원은 "우선, 3분기 국내 기업실적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음에도 시장은 흥행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어닝시즌의 피크가 지난 이후로 증시가 우려된다"고 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국내 경기 선행지수와 미국의 고용지표 등이 10월말과 11월초 경제지표가 집중되어 있는 것도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지난달말 국내 경기선행지수의 둔화 가능성이나 이달 초 미국 고용시장의 부진을 확인한 증시가 약세로 내몰린 상황이 또 다시 재현되는 것은 아닌 지 우려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만일 예상대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난다면 이는 차익실현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주식비중을 줄이고 보유하게 될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는 베타를 낮추는 방어적 대응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조언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다음 주 매크로 일정 가운데는 한국과 미국의 3분기 GDP 결과가 발표되며 한국의 GDP는 회복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나 전기대비 성장률은 다수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 역시 4분기에는 회복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