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막걸리 수출 급증, 일본서 인기

막걸리가 해외에서 인기를 누리면서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9월 막걸리 수출물량(수리신고일 기준)은 4380t, 금액은 356만2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물량은 24.1%, 금액은 23.2% 늘었다.

분기별 수출량을 보면 1분기 1127t(91만달러)에서 2분기 1507t(122만4000달러), 3분기 1745t(142만8000달러) 등으로 계속 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수출된 막걸리의 86.8%(3804t)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일본으로 건너갔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은 막걸리에 대한 TV 광고를 제작해 11∼12월 일본에서 방영할 계획이다. aT는 광고 타깃을 한류에 관심 있는 20∼40대 여성으로 정하고 막걸리의 맛과 효능, 안전성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에 이어 미국 709t(7.1%), 중국 115t(2.6%), 베트남 53t(1.2%), 호주 31t(0.7%) 등으로 수출됐다.

막걸리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로 발효주이기 때문에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퍼진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