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현대차·삼성전자 재시동?

이번 주 증시는 주초반부터 지수 방향성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무엇보다도 월말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주후반에 산업생산 및 경기선행주수 등 매크로 측면에서 지수 방향성에 영향을 줄만한 변수가 대기해 있다"고 말했다.

또, "KB금융 등 은행주와 현대건설 등 건설주 그리고 삼성전자 등 IT주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면서 "지수 이평선 배열 또한 분수령을 맞이하고 있어 어느때보다 주초반부터 지수 방향성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IT와 자동차 주가 다시한번 주도주로 등장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류 연구원은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점유율 확대, 삼성전자는 실적 기대 상향 등으로 주목받는 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배당과 이익의 관점에서 우선주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했다.

김은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선주 주주는 의결권의 부재로 인해 기업 경영에 관여할 수 없기 때문에 우선주 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오직 배당뿐"이라며 "배당이 주는 매력은 현재와 같은 저금리 상황과 변동성 장세에서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이는 최근 배당지수가 코스피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을 보아도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배당가치는 우선주 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서, 특히 연말로 갈수록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우선주 중에서 재무건정성이 높고 유동성 리스크가 낮은 종목을 선정하여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S-oil은 이익증가와 고배당수익률이 예상되며, 최근 괴리율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아 매력이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