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박시연 부상, ‘패떴’서 소극적 자세에 따른 논란에 심경 고백!

배우 박시연이 허리부상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시연은 최근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에서 진행된 게임과 새벽일 등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과 관련, '존재감 여부 논란'에 대해 소속사 측을 통해 해명을 했다.

2일 소속사 이야기 엔터테인먼트는 측은 "박시연이 지난해 영화 촬영 중 허리를 심하게 다쳤고, 치료를 받았으나 완치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화보 촬영 도중 허리 부상이 재발해 의사로부터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완치될 수 있다'는 최종통보까지 받았다"고.

하지만, 이야기 엔터테인먼트는 측은 "박시연은 허리 통증에도 불구하고 '패밀리가 떴다' 때문에 장기간의 요양이 불가피한 수술을 받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박시연은 수술을 뒤로 미룬 채 약물치료만으로 허리 통증을 근근이 버텨나가고 있는 중으로 수술을 권유하는 주위에 "'패밀리가 떴다' 하차만은 안 된다"며 "'패떴'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하차하는 것은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에게 폐를 끼치는 일이다"고 소신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시연은 '패떴' 출연진이나 스태프들에게조차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최근까지 허리 통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숨겨왔다.

이어 이야기 엔터테인먼트는 측은 "하지만 박시연이 과도한 액션을 하게 될 때마다 통증이 점점 증폭되면서 '패떴' 내부에서도 어쩔 수 없이 박시연의 몸 상태를 알게 됐다"며 "그로 인해 출연진이 박시연을 암암리에 배려해주다 보니 소극적인 참여 논란이 불거진 것 같다"고 밝혔다.

박시연은 그간 '패떴'을 사랑하는 마음과 그녀를 사랑하는 팬들, 시청자들에게 핑곗거리로 여기질 수 있다는 생각에 자신의 허리 통증 사실을 극구 함구해왔다. 그러나 본인으로 인해 '패떴'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판단, 이를 밝히기로 했다.

한편, 박시연은 "우선 부상 사실을 숨기고 소극적으로 방송을 한 것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하지만 소위 '허리가 끊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패밀리'로서 역할을 다하고 싶었다. 그리고 정말 좋은 우리 '패밀리'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고 속내를 전했다.

이어 "약물 치료를 하면서 방송을 병행하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허리 통증은 나아질 기미조차 없이 더욱 심해지기만 했다. 이제는 발걸음을 옮길 때조차 허리 통증이 전해져 절뚝걸음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런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너무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또 "오히려 '절대 이 프로그램만은 떠날 수 없다'는 제 의지가 도리어 프로그램에 피해를 끼치고 있는 것 같아 죄송스럽기만 하다.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 수술을 보류했던 것인데 돌이켜보면 좀 더 깊게 생각했어야 했던 것 같다"며 "하루빨리 '패밀리가 떴다'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 제작진, 출연진, 모든 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후속 조치를 취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