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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배우 정경호가 이민정의 기습키스로 순정을 빼앗기게 된 모습을 SBS '그대 웃어요'를 통해 공개한 가운데, 정경호에 대한 관심을 증폭되고 있다.
전작 SBS '자명고'에서 려원, 박민영과 삼각관계에 이어 '그대 웃어요'에서 '속이 꽉 찬 남자' 만두남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정경호는 특이하게 두 편의 드라마에서 모두 자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캐릭터를 맡게 돼 여복이 넘쳐나는 행운의 사나이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극 중 그의 캐릭터는 '자명고'의 바람둥이 호동왕자 역할과 '그대 웃어요'의 8년 동안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정남으로 상극일 만큼 다르다.
'그대 웃어요'에서 정경호는 8년 동안 짝사랑해온 정경(최정윤)에게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다면 그건 너가 내 마음속에서 완전히 지워졌을 때일 거야"라는 말을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만큼 근래 보기 드문 순정남 캐릭터인 것.
바람둥이와 순정남. 두 개의 캐릭터를 모두 매력적으로 그려낸 정경호는 극 중에서 자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만큼 시청자들의 사랑도 흠뻑 받고 있다.
특히 '그대 웃어요'에서는 어떤 여자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성실하고 따뜻한 만두남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내어 '정경호 홀릭' 상태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에 정경호의 팬들은 "바람둥이 호동왕자일 때도 멋있었지만, '그대 웃어요' 현수는 왠지 모든 것을 내맡기고 싶어져요", "호동왕자가 연애하고 싶은 남자라면 현수는 결혼하고 싶은 남자", "양파처럼 까도 까도 새로운 매력이 샘솟는 우리 경호님"이라며 두 배역을 비교해서 정경호의 다양한 매력을 칭찬하는 글을 팬 카페 게시판에 계속해서 올리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방송된 '그대 웃어요'에서는 현수(정경호)에게 끌리는 마음이 점점 더 커져가는 정인(이민정)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기습키스를 감행하게 됐다. 정인의 기습키스와 더불어 현수에 대한 정경(최정윤)의 애매모호한 마음도 점점 더 크게 그려졌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