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한선이 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결혼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한선은 "결혼 사실을 소속사 사무실 매니저들도 몰랐다"며 "소속사에 몰라 잘못 이야기 전해질 수 있는데 사실 예비신부가 아이를 가졌다"라고 쑥스럽게 고백했다.
군입대를 앞두고 결혼발표를 한 조한선은 "원래 군대에 갔다 온 뒤에 결혼을 하려고 했는데 예비신부가 아이를 가져서 결혼을 조금 서둘렀다"라고 말했다.
영화 촬영 도중 임신 소식을 접한 조한선은 "아이를 가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결혼하자고 했고 예비 신부의 부모님께 직접 찾아가 무릎을 꿇고 결혼 승낙을 얻어냈다"며 밝혔다.
예비신부 부모님께 당당하게 임신사살을 털어놓은 조한선은 "부모님께 임신 13주라고 말하자 20초 동안 정적이 흘렸다"며 "그 시간은 정말 떨렸다. 잊을 수 없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예비 신부에 대해서는 "미술을 전공하는 2살 어린 대학원생이다"며 "어머니랑 많이 닮은 모습이 많다. 착하고 나를 많이 배려해준다"라고 말했다.
2002년 '논스톱3'로 연기자로 데뷔한 조한선은 영화 '늑대의 유혹', '열혈남아', '마이 뉴 파트너', '달콤한 거짓말'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스크린에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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