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재경TV] 송윤아 ‘시크릿’ 살인용의자로 변신

배우 송윤아가 영화 '시크릿'을 통해 살인 용의자로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송윤아는 3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시크릿' 제작발표회에서 참석해 영화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결혼 이후 첫 외출을 한 송윤아는 "영화 '시크릿'은 지난해에 작업에 들어가 올 3월에 촬영이 끝났다"며 "결혼 이후 첫 작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극 중 살인 용의자 지연으로 등장하는 송윤아는 "캐릭터 연기에 대해 부담은 없었다"며 "장르가 스릴러이고 모든 인물마다 나쁜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다 있어서 우려되는 부분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평소 성품이 좋다고 칭함을 얻는 송윤아는 촬영도중 스태프들에게 간식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차승원이 "송윤아가 고구마를 준비했는데 반밖에 익지 못해 먹다가 말았다"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차승원은 설경구 송윤아 부부와 함께 영화 '광복절 특사'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에 차승원은 "'광복절 특사'를 한 게 벌써 7년 전 일이다. 촬영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두 사람이 결혼하는 사실을 몰라 나중에 그 얘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고 당시를 상황을 설명했다.

옆에 있던 송윤아는 "차승원 역시 10년 가까이 알고 지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하나도 변한 것이 없고 겉과 속이 똑같은 사람이다"며 "짓궂은 장난도 치지만 마음속의 의리가 강하다"고 화답했다.

영화 '시크릿'은 극 중 형사인 김성열(차승원 분)이 살인용의자로 지목된 아내 지연(송윤아 분)을 구하고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로 구성됐다.

영화 개봉은 다음 달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