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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앙은행, 금리 동결

미국 중앙은행은 경기회복세 유지를 위해 제로(0) 수준인 정책금리를 동결키로 결정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4일 통화정책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이틀간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연방기금금리의 운용목표를 현행대로 0~0.2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OMC는 기준금리를 상당기간 초저금리 기조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경기부양을 우선과제로 통화정책을 펴나가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긴축정책을 골자로 하는 통화정책인 '출구전략'은 당분간 시행되지 않을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연준의 제로금리 정책이 자산부문의 거품을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며 출구전략의 조기시행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했으나, 연준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낮은 상태임을 강조함으로써 제로금리 정책의 당위성을 견지했다.

이와함께 연준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등의 모기지담보증권의 매입규모를 축소하기로 결정한 것이 '출구전략'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다.

한편, "FOMC는 주택시장의 성장세로 경기회복이 계속되고 있지만 실업사태와 낮은 소득증가세, 대출의 어려움 등으로 소비증가세가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