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장중 480선을 사수하며 선방했으나 장마감 직전 동시호가에 매물이 쏟아지면서 480선을 내줬다.
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1포인트(0.91%) 내린 479.46에 거래를 마쳤다. 1.12포인트(0.23%) 오른 484.99로 개장하고 나서 486선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나 이후 국내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기관이 55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이 62억원을 순매도하며 맞섰다. 외국인은 11억원을 순매수하며 의미 있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전반적으로 수급이 불안정한 모습이었다.
대부분 업종이 내린 가운데 금속(-2.33%)과 운송(-2.44%), 출판매체복제(-2.09%), 통신서비스(-2.62%)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섬유•의류(0.50%), 통신장비(0.22%)는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하락했다. 서울반도체는 0.47%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고 태웅(-4.51%)과 SK브로드밴드(-3.53%), 성광벤드(-4.09%)는 3~4%대 급락했다.
소디프신소재는 일본 경쟁 업체의 공장 폭발사고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에 2.35% 올랐다. 동국S&C는 해외 공급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0.44% 상승했다.
상한가 17개를 포함해 327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를 비롯해 571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7억2천921만주, 거래대금은 1조6천682억원으로 전날보다 조금씩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