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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하락하며 1550선대로 다시 밀려났다.
5일 코스피 지수는 27.69포인트 내린 1552.24포인트를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0125만주와 3조3124억원을 기록했다.
서비스 지표 등 경기지표 개선과 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금리동결이 지속적인 경기부진 가능성으로 받아들여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프로그램매도세가 4천억원이상 출회되며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고, 장중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선 탓에 낙폭이 확대됐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40원 오른 1179.80원으로 마감해 사흘만에 소폭 상승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2,485억원 순매수 했지만, 기관 2,365억원, 외국인은 25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이 하락했고, 은행업만이 소폭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1~3% 하락하는 등 대형 IT와 자동차주가 동반 하락했다. 그밖에 포스코와 KB금융, 한국전력, SK텔레콤, LG화학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반면 우리금융은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1.2% 올라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두산중공업이 지난 3분기 실적부진 여파로 8.52% 하락한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아가 5.9% 하락하는 등 기계업의 낙폭이 컸고, 두산이 9.2% 하락하는 등 여타 두산그룹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STX조선이 2~3% 하락하는 등 이번주 들어 반등을 시도했던 조선주에도 차익매물이 출회됐다.
금값이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고려아연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케이아이씨가 반등 하루만에 소폭 하락하는 등 어제 강세였던 금값 상승 수혜주의 등락이 엇갈렸다. 대한항공은 유가상승 부담과 유상증자설로 상승 하루만에 1.8% 하락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194개,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
한편, 코스닥 지수도 4.41포인트 내린 479.46포인트를 기록하며 반등 하루만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