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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하락요인 공존…1,179.80원

국내 증시 부진에 역외 달러 매수세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178.40원 보다 1.40원 상승한 1,179.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틀 연속 하락했던 환율이 상승 반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제로 금리 유지정책과 저금리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언급으로 달러 약세를 보여 역외 환율이 떨어졌고 이에 장 초반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다.

전일보다 3,40원 하락한 1,175.00 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중 상승세로 전일 종가를 넘어 1,180원선을 상향돌파했고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차익실현 매물로 환율 추가 상승을 억제했다.

그럼에도 국내 증시 하락에 따른 역외 달러 매수세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고 수입업체 결제수요도 유입돼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환시장측은 "환율 하락요인과 상승요인이 상존하며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글로벌 자산 랠리가 종결될 것으로 보여 환율 상승을 유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