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계좌가 없어도 우체국 인터넷뱅킹으로 축의금이나 조의금을 손쉽게 보낼 수 있게 됐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는 12일부터 우체국 인터넷뱅킹을 통해 우체국 계좌 없이 송금인의 타은행계좌에서 자동결제되는 '경조금 인터넷 결제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경조금배달서비스는 송금인이 우체국 창구를 직접 방문해 보내거나 우체국 계좌의 인터넷뱅킹을 통해서만 가능했다.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고객은 우체국 인터넷뱅킹에 접속해 송금인이 보유하고 있는 타은행계좌로 송금액과 이용수수료를 자동결제하면 된다.
최대 30만원까지 보낼 수 있으며, 신청 후 대부분의 지역은 다음날 도착하지만, 섬이나 도서벽지는 이틀 뒤 배달된다.
경조금 배달서비스는 각종 경조사에 경조카드와 송금액을 함께 전달하는 우체국의 전통적인 서비스로 196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