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이혁재 ‘배틀 비하 발언’에 배틀 멤버 뿔났다!

개그맨 이혁재가 남성 5인조 그룹 배틀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배틀'의 멤버였던 진태화와 신기현이 미니홈피를 통해 심정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KBS 라디오 '이혁재 조향기의 화려한 인생'에서 이혁재는 게스트로 출연한 신인 그룹 비스트에게 "제가 단언하건데 비스트와 엠블랙이 내년 대한민국 남자 아이돌의 양대 산맥이 될 것이다"라며 "그러나 지금 내공으로는 안된다. 그러다 배틀된다"라고 말했다.

비스트 멤버들은 이에 "배틀 선배님 좋아한다"고 하자 이혁재는 "배틀 요즘 활동 안하지 않냐? 내 친구가 배틀의 사장이니 괜찮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 이후 배틀의 팬들은 "개인적 사정으로 활동을 중단한 것을 그렇게 이야기하나", "배틀의 컴백을 기다리고 있는데 기분이 안 좋다"는 반응을 보이며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배틀의 멤버이자 현재 솔로로 활동 중인 진태화는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못 떠서 죄송^^"하다고 글을 남겼고 같은 그룹의 멤버 신기현 또한 미니홈피 대문에 "하... 황당하네"라는 문구로 현재 심정을 전했다.

또한 신기현은 미니홈피 다이어리를 통해 "우리 애들이 어때서요? 제가 볼 땐 우리 애들만큼 실력 되고 우리 애들만큼 열심히 하고 우리 애들만큼 착한 애들은 한 번도 못봤다"며 "꼭 기억 하겠다 농담 삼아 아무렇지 않게 한 소리라고요?"라며 이혁재의 발언에 대해 분노했으며, 현재 군 복무 중인 배틀 멤버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도 잊지 않았다.

이어 그는 "아무렇지 않게 사람 가슴에 아주 비수를 내려꽂는군요"라며 "감사합니다. 더 독기를 품고 열심히 할 수 있게 해주셔서"라고 덧붙였다. (사진=진태화/신기현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