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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호의 '국민요정(?)' 정경미가 남자친구인 윤형빈에게 술취해 전화한 사연이 공개됐다.
16일 오후 11시15분에 방송되는 MBC '놀러와-개그 여인천하'에 출연한 안영미는 "정경미가 술 마시고 윤형빈에게 전화해 펑펑 운 것을 봤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정경미, 강유미와 술을 좋아해 함께 자주 마시는데 항상 2, 3차까지 더 놀자고 주도하는 쪽은 정경미"라며 "한번은 정경미가 연인 윤형빈에게 전화를 하더니 '술 먹는게 뭐 어때서?'라고 말하며 펑펑 울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경미는 "사실 난 술을 좋아하는데 윤형빈은 술을 하나도 마시지 못한다" 며 "술 마시는 것에 대해 이해 못해주는 윤형빈에 복받쳐 펑펑 울며 '넌 술을 안 먹어 봐서 몰라~ 술을 마셔봐야 니가 내 맘을 알아'하며 펑펑 울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함께 출연한 김숙은 "저들은 술을 2, 3차까지 마시지만 이영자와 나는 밥을 2, 3차까지 먹는다"며 2, 3차까지 밥을 먹는 이영자를 만류해 생명의 은인(?)이 된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이날 '놀러와'는 개그 여인천하 특집으로 안영미, 정경미, 김숙을 비롯해 이영재와 강유미가 출연해 선후배 개그우먼들이 화려한 입담을 선보인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