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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생산 장기적으로 감소할 듯, 금값↑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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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더 오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 생산량이 장기적으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최근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올해 금값이 급등한 것이 내년 금 생산량에 영향을 미쳐 채산성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지만, 내년 이후 생산량은 감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앞으로 수년간 금 생산량이 감소세를 보이며 금값은 더욱 치솟아 온스당 1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금 전문가들은 금 가격 상승세가 시작된 것은 달러 약세와 상장주식펀드(ETF) 자금 유입 때문으로, 투자자들이 유형자산 매입으로 투자방향을 선회한 데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내년에 금 생산이 증가하고, 달러가 다시 랠리로 돌아설 경우 금 가격도 가파른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금 전문가들은 공급이 장기적인 위축되면 다시 금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금 채굴비용이 높아지고, 품질이나 규모면에서 매장 기반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채굴량이 감소 추세로 갈 수 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한편, 윌리엄 탱커드 GFMS 애널리스트는 "공급이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지만 균형 상태에서는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GFMS 추정치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생산 증가 덕분에 글로벌 금 생산은 올해 3.7% 증가한 2502톤에 이를 전망이다. 하지만 생산량 감소 추세의 한시적인 중단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