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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010년 기업실적 예상치는 사상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코스피지수의 상단을 2070포인트로 제시했다. 특히, 2분기 중반에 연중 고점을 찍으며 상고하저(上高下低) 형태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오재열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주식시장은 사상 최대폭으로 상승했다는 점은 부담스럽지만 내년에는 ROE(자기자본이익률)가 급등하며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제고될 것"이라며 예상범위로 1620~2070선을 제시했다.
오 팀장은 또 "MSCI 선진국지수 편입 기대가 높아질 2분기 중반에 연중 최고지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PER(주가수익비율) 10배 이하에서는 과매도 영역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했다.
오 팀장은 "2010년 글로벌 명목 성장률이 7.2%까지 높아지면 현재 예상기업 매출은 7.9%까지 상승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과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두드러지며 수출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세를 기대했다.
오 팀장은 "미국은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정부의 리플레이션 정책이 지속되며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의 지속적인 감소와 소비자신뢰지수의 개선으로 증시의 부활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경제 또한 내년에 9.3% 성장이 예상돼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으로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외국인에 대한 의존도도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 팀장은 "경기의 불투명성 해소와 위험회피 완화 가능성,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 연기금의 매수 기대가 예상된다"며 외국인만 바라보는 천수답장세는 해갈될 것이라고 전했다.
관심 업종은 반도체를 비롯한 IT와 철강 은행 자동차 항공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