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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업도시(의료기기단지) 호재가 원주 땅값 올린다.

기업도시로 선정된 원주가 수도권과 충청:강원을 잇는 핵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원주시는 국토의 축을 잇는 영동고속도로와 남북간의 중앙고속도로가 만나는 곳에 있는 데다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제2영동고속도로(57.5km)를 추진하고 있어 발전가능성이 높다. 또 용산-국수 간 중앙선이 복선화되었고, 국수-원주 간 복선전철이 2010년 개통되면 원주의 교통 인프라는 전국 최고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제주도까지 연결되는 항공노선인 원주공항이 개설돼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원주시는 지난 2004년 기업도시와 혁신도시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곳은 원주시 반곡동 일대로 정부는 2012년까지 이곳에 한국관광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석탄공사 광업진흥공사 등 13개 공공기관을 이전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인구 2만 명이 원주시에 추가 유입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며, 원주는 시. 청사가 이전하는 만대지구(3만3000평)와 봉화산 택지개발(8만평), 법원:검찰청이 이전하는 무실2지구(24만평) 무실3지구(14만7000평) 개발 등으로 막대한 보상금이 풀려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역에서 풀린 막대한 보상금은 시 외곽과 새로운 원주역이 들어서는 무실동, 흥업리, 문막읍 일대에 집중적으로 유입됐다. 원주시 서북쪽 끝자락에 자리 잡은 지정면 가곡리, 신평리 일대 100만평에는 2015년까지 지식기반형 기업도시가 들어선다. 첨단의료, 건강바이오, 문화콘텐츠산업단지 등이 자리 잡을 계획이며 14만8000여 명의 고용 창출, 6조6000억원의 생산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원주 지식기반형 기업도시에 출자한 업체들은 이곳에 독일의 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한독산학기술원(KGIT)과 이공계 대학원 설립을 계획 중이며 국민은행은 주관 금융사로 참여한다.

 

 토지개발 사업은 롯데건설이, 삼성SDS는 기업도시에서 유비쿼터스 분야를 맡을 예정이다. 지식기반형 기업도시가 들어서는 지정면 인근에는 국내 최대 레저타운으로 개발되는 한솔오크밸리와 동서울골프장, 간현 관광지가 있어 실수요 거래가 뚜렷하고, 지정면 강변과 한솔오크밸리 리조트 주변 땅값은 진입로 도로변 상급지의 경우 평당 150만~250만원선으로 활발한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원주시를 통과하는 영동고속도로 주변은 도로 확장으로 관광객이 늘어나고 산업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부동산 거래를 촉진시키고 있다. 때문에 한솔오크밸리 일대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강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