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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SES 출신 배우 유진이 팬들의 깜짝파티에 눈물을 보였다.
유진의 팬클럽 파이시스(PISCES) 회원들은 지난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드림센터의 '인연 만들기' 녹화현장을 방문해 케이크와 빵, 과자, 초밥 등 푸짐한 선물을 전달하며 유진을 응원했다. 더욱이 이날은 유진의 데뷔 12주년이 되는 날이라고.
팬클럽 운영진은 "유진씨의 데뷔 12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회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작은 선물을 마련했다"며 "유진씨를 깜짝 놀라게 해주려고 일부러 사전 통보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진 소속사 안재민 팀장은 "회원들의 간곡한 부탁에 따라 이들의 방문 소식을 극비에 부쳤는데 그 때문에 유진씨가 더 깜짝 놀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유진은 "데뷔 날짜를 나도 잊고 있었는데 이렇게 챙겨준 팬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20년, 30년 후에도 기억되는 연기자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1997년 그룹 SES를 통해 17살의 소녀가수로 데뷔했던 유진은 팬들의 기습 방문에 고마워하면서 감동의 눈물을 글썽거렸다는 후문. 유진은 "데뷔 날짜를 나도 잊고 있었는데 챙겨준 팬들에게 감사하며 20년, 30년 후에도 기억되는 연기자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이 현재 출연 중인 MBC 주말드라마 '인연 만들기'에서 상대역으로 나오는 기태영이 유진과 '데뷔 동기'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같은 해 비슷한 시기에 연예계에 입문한 두 사람은 12년이 지난 지금 같은 드라마의 남녀 주인공으로 천생연분의 '인연 만들기'를 엮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