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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박정은 3점포 6개 25득점… 공동 1위 상승

삼성생명의 박정은(32)이 30일 신세계 전에서 3점슛을 쏘고 있다.(사진=용인 삼성생명 비추미 여자농구단 홈페이지)
삼성생명의 박정은(32)이 30일 신세계 전에서 3점슛을 쏘고 있다.(사진=용인 삼성생명 비추미 여자농구단 홈페이지)
삼성생명의 에이스 포워드 박정은(32)이 3점 포를 6개를 꽂으며 팀을 공동 선두에 오르게 했다.

삼성생명은 30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신세계와의 홈경기에서 박정은의 25득점에 힘입어 73-70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3연패 늪에서 탈출, 12승 3패로 안산 신한은행과 공동 선두로 오르며 3라운드를 기분좋게 마쳤다.

반면, 신세계는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지며 5승 10를 기록, 춘천 우리은행과 공동 5위로 밀려났다.

3쿼터까지 8점을 앞서며 승기를 거의 잡아간 삼성생명은 종료 6분 여를 남겨두고 이종애의 2득점으로 62-51로 11점 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신세계가 4쿼터 중반부터 반격에 나섰다. 김지윤의 2점슛과 양지희의 자유투 1개로 점수차를 좁혔고 양정옥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62-57까지 추격했다.

이어 신세계는 김정은과 허윤자의 연속 득점으로 62-61로 1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발등에 불이 붙은 삼성생명은 이종애와 허윤정이 5반칙 퇴장을 당해 전력 누수로 역전을 당하는 분위기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러나 68-67 상황에서 신세계는 종료 45초를 남겨두고 양지희의 실책으로 역전의 기회가 사라졌다.

기회를 잡은 삼성생명은 킴벌리 로벌슨이 과감한 골밑 돌파로 2점을 보태며 73-70로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