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공동주택의 공동관리비 공개현황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국토부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www.khmais.net)에 일반관리비, 청소비, 경비비, 소독비, 승강기유지비, 수선유지비 등 6개 항목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공동주택 공동관리비가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곳은 서울특별시로 709원/㎡, 가장 낮은 곳은 광주광역시로 454원/㎡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은 단위면적당(㎡) 단가가 평균 636원으로 전국 평균 584원에 비해 52원 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서울지역은 관리비가 제일 높은 곳은 광진구 광진트라팰리스로 1,959원/㎡이고, 제일 낮은 곳은 은평구 상림마을1단지로 285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개 발표된 공동관리비는 동일평형의 아파트라도 노후도, 관리형태, 난방방식, 관리인원, 경비방법·경비원 수, 주민복리시설의 규모 등 관리비 항목의 세부명세에 따라서 관리비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아파트 관리비를 비교하기 위해서는 해당 아파트의 단지별 개별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공동관리비 공개제도는 관리비의 구성항목은 물론, 관리비 부과에 대한 세부내역 정보를 입주민에게 제공함으로써 관리비 집행에 대한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파트 단지 간의 관리비 비교를 통해 관리비 인하와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고 나아가 공동주택 관리 선진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정태용 기자 jty@jk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