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건축물 허가량과 착공량은 상가공급량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상가시장을 예측하는 데 지표가 된다.
<수도권>
수도권 상업용 건축물 허가량과 착공량은 동수, 전체면적 모두 감소했다. 동수 기준으로는 10월 허가량은 2,137동으로 9월 2,167동에 비해 소폭 줄었으며 10월 착공량도 1,383동으로 9월 1,457동에 비해 감소했다. 전체면적 기준으로도 9월에 비해 건축량과 허가량이 줄어들었다. 10월 허가량(1,043,013㎡)과 착공량(900,707㎡)은 9월 허가량(1,086,933㎡)과 착공량(1,019,702㎡)에 비해 감소하였다.
올해 1월 이후 계절적 비수기인 8월을 제외하고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보여주던 수도권 상가공급시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9월 착공량과 허가량은 모두 8월에 비해 증가해 상가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하게 했지만 10월에 다시 감소세를 보여주면서 상가시장에 대한 낙관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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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상가뉴스레이다 |
전국적으로도 10월 상업용 건축물 허가량과 착공량은 9월에 비해 감소세를 보여주었다. 9월 전국 상업용 건축물 허가량은 2,044,128㎡, 착공량은 1,982,459㎡였는데 10월 허가량은 2,049,770㎡, 착공량은 1,679,978㎡를 기록하였다. 동수 기준으로는 9월 착공량 4,075동, 허가량 5,655동에서 10월 착공량 3,898동, 허가량 5,228동으로 줄어들었다. 허가량 전체면적을 제외하고는 모두 감소한 것이다.
전국 상업용 건축물 거래량도 9월 13,628동에서 10월 12,642동으로 줄어 상업용 건축물의 허가량, 건축량, 거래량 등 주요 상가공급 지수가 모두 내림세를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계절적 비수기인 12월 이후 상가공급 지수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여 상가시장의 완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수도권, 전국을 통틀어 상가시장은 조심스러운 관망세가 이어지는 상태”라며, “전반적인 소비경기 활성화와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것이 필요하므로 내년 봄 이후까지는 뚜렷한 계기를 찾아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