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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 오즈 가입자 100만명 돌파

모바일인터넷 서비스 오즈(OZ)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LG텔레콤은 지난해 4월 출시된 모바일인터넷 서비스 오즈(OZ)가입자가 100만1000여명을 기록해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오즈는 모바일 인터넷 사용의 걸림돌이 됐던 값비싼 요금구조와 이통사 자체 포털망을 거쳐야 하는 폐쇄적인 구조에서 탈피하며 월 6000원에 1GB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내놓았다.

또한 PC화면 그대로 인터넷을 볼 수 있는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본격화 해, 모바일 인터넷 사용에 편리하도록 대화면과 WVGA급 고선명 휴대폰 출시 경쟁을 촉발했다.

이로써 오즈는 ‘모바일 인터넷은 비싸고, 볼 것 없고, 불편하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리며 현재 LG텔레콤 전체 가입자의 11% 이상 가입하는 등 모바일 인터넷의 대중화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오즈 가입자의 평균 모바일 인터넷 이용량은 비가입자의 50배 이상이며, 특히 웹서핑의 경우 16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즈 가입자의 일평균 모바일 인터넷 접속빈도는 3회로 LG텔레콤 가입자 전체의 하루 평균 모바일 인터넷 접속빈도가 0.6회인 것에 비해 5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입자의 연령별 분포는 전체 사용자의 52%를 차지한 20~30대가 많으며, 40~50대도 29%로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가 전체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이 55%, 여성이 45%였다.

특히 오즈는 LG텔레콤 가입고객의 데이터 ARPU를 지속적으로 증가시켜 실제로 지난 3분기 데이터 ARPU는 4644원으로, 오즈 출시 전인 2008년 1분기 3799원 대비 22% 증가했다.

LG텔레콤은 오즈 요금제에 이어 월정액 9900원으로 정보이용료의 부담을 줄인 `OZ 알짜정액제`와 종전 1GB를 2만원에 제공하던 스마트폰 데이터요금제를 1만원으로 인하하기도 했다.

LG텔레콤은 향후 모바일 인터넷을 오즈위젯 등을 통해 고객별 특성에 맞게 개인화시키는 한편 미투데이, tv팟 등 유선 인터넷상에서 고객에게 친밀한 콘텐츠를 오즈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해 휴대폰 대기화면에 배치하여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연내 무선랜과 윈도우 모바일 6.5 운영체제를 탑재한 삼성전자 오즈옴니아(SPH-M7350)와 LG전자 레일라(LG-LU2100)를, 내년에는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구글폰 등 다양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