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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창업] 점포인터뷰 꼬챙이 불광점 황상규

꼬챙이 불광점
꼬챙이 불광점
“경기와 상관없이 불황을 타지 않아 안정적입니다”
‘꼬챙이’(www.kkci.co.kr) 불광점을 운영하는 황상규 대표(37)의 말이다. 경기가 침체 되면서 아무래도 손님들의 드나드는 빈도수나 회전율은 줄어들긴 했지만 매출액은 거의 변동이 없다. 황 대표는 12년 동안 여행사 안내 일을 하다가 처음으로 꼬챙이를 창업했다.

황상규 불광점 대표
황상규 불광점 대표
꼬챙이는 꼬치요리를 주메뉴로 앞세운 퓨전선술집이다. 황 대표는 오픈 당시 서울에 2군데밖에 없던 ‘꼬챙이’를 과감하게 선택하고 거기에 올인 했다.

‘차라리 그 돈이면 부동산을 많이 사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주위에서 만류를 많이 했지만 자신이 가진 ‘친절’이라는 노하우로 못할 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당시 트렌드였던 여느 퓨전요리주점 업체들과는 특화된 ‘꼬챙이’의 가능성을 믿었다.

무엇보다 꼬챙이의 인기비결은 꼬치구이 특유의 기름기를 뺀 담백한 맛에 차별화된 10여 종의 자체개발 특제 소스류가 그 특별함을 더한 것이다. 또한, 손님들이 꼬챙이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30여 가지의 재료로 꾸며진 다양한 꼬치요리를 직접 테이블에서 구워 먹을 수 있는 맛과 재미를 동시에 안겨준다는 점에 있다.

꼬치요리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테이블형 그릴은 오랜 연구 개발 끝에 제작된 것으로 직접 요리를 구워도 연기가 나지 않고 꼬치요리뿐만 아니라 탕이나 볶음요리 등도 따뜻하게 데워 먹을 수 있다. 이러한 재미가 있어 술 한 잔 기울이고 싶은 직장인들과 젊은이들이 ‘선술집’의 매력에 푹 빠지게 돼 꼬챙이는 한번 들린 고객이 단골로 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꼬치를 직접 구워먹는 것에 대해 고객들이 대부분 재미있고 신기해한다. 며 “손님들이 직접 구워먹으면 무엇보다 부드러운 상태로 즐길 수 있어 맛도 좋고 구워먹는 재미도 쏠쏠해 고객들의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꼬챙이 메뉴, 불광점, 황상규
꼬챙이 메뉴
꼬치의 종류는 치킨류를 비롯해 해물, 삼겹살, 과일 등 그 종류가 30여 가지에 달해 고객들 취향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고 그만큼 다채로운 맛을 선사한다. 꼬치요리 외에 해물짬뽕탕, 해물탕, 추억의 도시락, 알 밥 등 50여 가지의 다른 요리들도 갖췄다. 인기메뉴는 모듬오뎅꼬치탕(9500원)과 부추훈제족발(1만 4000원). 과일세트도 다른 가게들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잘 나와 인기가 많다.

또한, 꼬챙이의 메뉴 조리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조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꼬치 가공공장에서 반가공 상태로 가맹점에 제공되기 때문에 점주는 초벌구이한 상태에서 양념만 묻혀 손님 테이블에 올리기만 하면 된다.

이는 매장운영에 있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줌으로써 꼬챙이 가맹점들의 매출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다지 번화가라고는 할 수 없는 지역에 있는 꼬챙이 불광점은 동네 단골들이 꽤 많다. 이에 대해 그는 “처음엔 불안했지만 동네 단골들이 생기는 가운데서 고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 사는 정도 느낄 수 있어 좋다”며 만족을 표했다.

고객층은 주로 20~30대의 젊은 층이지만 이른 저녁 시간인 6~8시에는 40~50대 중장년층의 직장인들도 많이 찾는다.

황 대표는 “일을 계속 하다 보니 처음 시작할 때 마음먹었던 것과 많이 달라진다”며 “그래서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마음먹는다”고 평소의 경영철학을 밝혔다. 창업비용은 50㎡(15평) 기준 3950만원 정도 소요된다. 문의 : 080-327-5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