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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문근이 ‘슈퍼스타K’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슈퍼스타K’의 우승자인 서인국이 “가수 하겠단 내 말에 아버지 역기봉으로 때렸다”고 밝혀 화제다.
화제의 신인가수 서인국은 지난 2일 SBS 러브FM(103.5MHz) ‘안성영의 라디오가 좋다’코너의 ‘황홀한 초대석’에 출연해 이와 같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서인국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버지께 대들며 가수를 하겠다고 하자, 아버지께서 역기봉으로 날 때리셨다”며 “그런데 내가 계속 대들자 아버지도 놀라시며 ‘얼마나 가수가 하고 싶으면 착한 네가 대드냐?’며 그때부터 아버지도 꿈을 인정해 주셨다”는 어린 시절 비화를 밝힌 것.
이어 서인국은 제작진이 사전에 준비한 음성편지를 듣던 중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눈물을 쏟았다.
음성편지를 통해 서인국 어머니는 “어렸을 때 혼자 떼놓고 밤낮으로 돈 벌러 다니느라 밥도 제때 못 챙겨 주고, 그렇게 좋아하는 통닭 한 마리 마음껏 못 사줘서 너무 미안하다”며 “요즘 팬들이 자꾸 집에 찾아와 네가 유명해 지긴 했나보다. 너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사랑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서인국은 “학창시절 공부도 안 하고 가수 한다고 고집 피워 너무 죄송하다. 그동안 자식들 뒷바라지하시느라 너무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이제 열심히 해서 다 보상하겠다. 나도 부모님을 사랑한다”며 눈물어린 목소리로 화답했다.
실제 서인국은 ‘슈퍼스타K’ 오디션 당시, 매주 금요일마다 울산에서 서울로 올라오시는 어머니의 차비를 걱정할 정도로 효자다.
또 이날 방송에서 서인국은 DJ 안선영의 즉흥적인 라이브 요청에 평소 가장 존경하는 선배 가수 휘성의 ‘미인’을 열창했다.
한편 ‘슈퍼스타K’로 유명세를 탄, 조문근은 드렁큰타이어, 윤미래, 리쌍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소속된 정글엔터테인먼트에 3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