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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2009-2010 V리그 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에서 도로공사가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다.(출처=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 배구단 홈페이지) |
도로공사는 3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09-201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GS칼텍스를 3-1(22-25 25-23 25-22 27-25)로 격파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지난달 1일 흥국생명과 개막전에서 3-2로 승리한 후 32일 만에 1승을 추가, 2승4패로 4위로 올라섰다. 또, 이날 승리를 거둔 도로공사는 GS칼텍스와 함께 2승 4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점수 득실률에서 앞서며 순위 한 계단에 오를 수 있었다.
반면, 지난 시즌 정규 리그 1위였던 GS칼텍스는 조직력이 무너진 것이 패인으로 작용하며 최하위로 밀려났다.
이날 도로공사는 매 세트마다 GS칼텍스와 한 점을 주고받으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세트 막판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따냈다. 블로킹으로 상대 스파이크를 번번이 걷어내며 GS칼텍스를 앞섰다.
GS칼텍스에게 1세트를 내준 도로공사는 19-20으로 뒤진 2세트에서 센터 이보람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단숨에 역전시켰다.
3세트 18-18로 팽팽히 맞서는 상황에서 도로공사는 이진희의 오픈 강타와 황민경의 재치있는 넘기기 공격, 밀라의 직선 연타가 잇달아 터지면서 21-18로 3점 차로 벌렸고 리드를 지키며 3세트를 따냈다.
세트스코어 2-1로 승부를 뒤집은 도로공사는 4세트에는 GS칼텍스와 26-25까지 가는 듀스상황에서 세터 이재은이 상대 주공격수 이브의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도로공사의 노장 용병 밀라는 25점을 쏟아냈고 이보람이 블로킹 3개 포함 1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