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8일, 영천 보현산 다목적댐 건설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보현산댐은 지금까지 보현댐으로 불려 왔으나 댐 인근에 있는 보현산천문대와 함께 관광명소로 조성하려는 영천시의 요청으로 ‘보현산 다목적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보현산댐은 4대강 살리기 수자원 확보 사업에 포함된 댐으로서 경북 영천시 화북면(낙동강지류 고현천)에 높이 57m, 길이 245m, 총저수용량 2천2백만 톤 규모로 건설된다.
보현산댐이 건설되면 연간 1천5백만 톤의 청정용수를 영천, 경산시에 공급하여 지역발전의 기반을 확보하게 되고, 수력발전을 통해 연간 1,387MWh의 녹색 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또한,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국지성 호우 등 이상기후에 대비하여 홍수 때 3만 5천 톤의 물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보현산댐은 용수공급, 홍수조절 등 기본적인 기능 이외에도 댐 상·하류에 수변공원 조성과 저수지를 일주할 수 있는 이설도로·댐관리도로를 건설하여 놀이 및 관광기능을 강화하고, 댐 주변에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과 자연·인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생태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댐 건설 후 댐에서 발생한 용수판매와 발전수익의 일부를 지역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