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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코스피 2000ㆍ삼성電 100만원 뚫는다"

솔로몬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지수가 2,000선,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100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홍빈 리서치센터장은 8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기업 이익모멘텀과 증시로의 자금이동, 한국 증시의 재평가 등으로 내년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2,000선에 안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기별로는 1~4월 강세에서 4~8월 약세로 돌아서겠지만 연말로 갈수록 탄탄해지는 '전강(前强)-중약(中弱)-후강(後强)'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지수 예상 범위로는 1,600~ 2,140을 제시했다.

임 센터장은 수출 증가세가 환율 하락의 부담을 상쇄하고 한국 기업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국내 증시가 본격적으로 재평가되고, 예금금리가 낮고 부동산가격이 높은 상황에서 증시로 자금이 유립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투자자의 위험기피가 강하지만 지수가 1,800선을 넘으면 시중자금 흐름이 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 센터장은 "반도체 업종은 점진적인 우상향 곡선을 유지하고, 삼성전자는 내년 2분기와 연말에 100만원을 잇따라 '터치'할 것"이라며 "다만 100만원 안착 여부는 삼성전자가 실현할 숙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100만원에 안착하려면 '애플'과 같은 플랫폼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며 "여기에 장기적으로 우상향의 반도체 업황이 결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