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미스(Stephen Smith) 호주 외교장관이 15일과 16일 이틀간 공식 방한하여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양국 외교장관 회담 및 오찬, 국방부 장관 면담, 통일부 장관 면담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양국간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지난 3월 대통령 호주 국빈방문시 양국간 합의한 '한-호주 범세계 및 안보협력 강화 공동성명' 부속 행동계획의 이행현황을 점검한다. 또한 그간 진전을 반영하는 행동계획 개정에 대해 협의하는 등 외교·안보, 경제·통상, 문화 등 제반분야 협력증진방안에 관해 논의하고, 국제 문제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한, 양국 장관은 외교부와 호주 대외원조 집행기관(AusAID)간 체결되는 개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예정이다. 앞으로 양측은 한-호주 정례 개발협력 정책대화 개최 등을 통해 유엔 천년개발목표(MDGs) 달성, 원조효과성, 인도적 지원 등 주요 개발협력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호주와 FTA 협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양국 공히 G20 회원국으로서 내년 11월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한층 강화해나가고 있다. 아울러 호주는 우리나라의 제1위 광물자원 교역·투자 대상국이자, 우리 국민이 선호하는 유학·이민·관광 대상국중 하나로 우리나라와 우호협력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오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작년 5월 방한에 이어 금년말 다시 이루어진 스미스 외교장관의 방한을 통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양국 관계를 평가하고 양국간의 긴밀한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