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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현, 아나운서 시절 ‘연기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우울증 빠져

아나운서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최송현이 우울증에 빠진 사연을 공개했다.

최송현은 15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ENEWS-비하인드스타'에서 "아나운서 시절,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배우들을 만날 때마다 부러움을 느꼈다"며 "아나운서가 됐기 때문에 연기를 할 수 없단 생각에 한동안은 심한 우울증에 빠지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현재 tvN 드라마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에서 악녀 재키 역을 맡으며 연기자로 데뷔한 최송현은 지금은 드라마 촬영에 빠져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아나운서 시절 한때 아픈 과거도 있었음을 털어놓았다.

"아직 젊은데,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에 대단한 결심을 내렸다"고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솔직히 털어놓은 최송현은 이날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을 처음으로 전하기도 했다.

속칭 '엄친딸'로 불리며 가족에게까지 관심이 집중될 땐 마음고생도 많았지만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너를 응원할 것이다'란 아버지의 말씀에 더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가족이 든든한 버팀목이었음을 밝혔다.

 

고민 끝에 연기자의 길을 선택한 최송현은 "배우 하려고 아나운서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땐 상처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날 최송현은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과 앞으로의 꿈을 밝히기도 했다.

최송현은 이상형에 대해 "빈틈 많은 슈퍼맨을 원한다. 내가 채워줄 부분이 없어 보미면 외로울 것 같다"며 "서로를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할 수 있는 편한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연기자로서 "전인화 선배님 같은 분위기의 여배우가 되고 싶다"며 "예쁜 배우보다는 세월이 갈수록 깊이가 더해가는 아름다운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