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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FTA 협상재개 실무협의 21일 개최

한국과 일본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 문제를 다루기 위한 제4차 실무협의가 오는 21일 서울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양국은 이날 FTA 협상 재개를 위한 환경조성과 관련해 국내 논의 상황을 점검하고 비관세 장벽해소, 산업 협력 등 현안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측에서는 외교통상부 이윤영 FTA정책국 심의관을 수석대표로 외교통상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보건복지부 등의 관계관 20여명이 참여한다.

일본 측에서는 이시카네 키미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을 수석대표로, 외무성, 재무성, 경제산업성, 농림수산성 등에서 관계관이 참석한다.

지난해 4월 이명박 대통령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일본 총리가 정상회의에서 한ㆍ일 FTA 재개를 위한 실무협의에 대해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2회에 걸쳐 과장급 회의가 있었고 올 7월 수석대표를 심의관급으로 격상해 세번째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한ㆍ일 FTA 협상은 2003년 12월 서울에서 1차 협상을 시작한 이후 2004년 11월까지 6차례 협상이 진행됐지만, 제조업과 농업 개방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이 발생해 협상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