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음성직)는 7호선 청담역 예비선로에 전동차를 세워두고 차내에서 22일(화)부터 24일(목)까지 3일간 팔도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
장터열차는 직원아이디어로 지난 7월부터 6회 실시하여 시민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7회 차로 앞으로는 매월 2․4주 3일간(화․수․목) 정례화한다.
행사 역에서 승하차하는 승객은 중선(예비선로) 승강장에 정차되어 있는 장터열차로 바로 출입할 수 있으며,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고 입장을 원하는 고객은 승차권 없이 입장할 수 있도록 역직원이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당진군, 해남군, 청도군, 보령시, 상주시, 평창군, 남원시 등 7개 지자체가 200여 종류의 신선한 농 특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열차 내에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 퍼지며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생산농가 판매원들이 시민고객을 맞이하고 크리스마스 장식물과 조명으로 성탄분위기를 한껏 자아내는 ‘크리스마스 산타 장터열차’가 될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또한 열차 칸칸마다 구매고객에게 지역특산물을 감사선물로 드리며 신년운세도 무료서비스 하는 사은행사도 진행되며, 신종플루 예방 제품, 생화 및 관상용 식물, 모바일게임 시연, 퍼즐 등을 홍보·판매하면서 시민고객에게 무료로 선물도 제공하는 문화이벤트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이 행사는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자 농민에게 직거래장터를 열어주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서울시민고객들에게는 믿을 수 있는 우리농산물 등 안전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제공하여 도·농 상생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코자 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사회적 기업으로서 경영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