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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AC밀란 클럽팀 마크 |
맨유는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 결과, AC 밀란과 맞붙게 됐다고 전했다.
32강 그룹예선 B조에서 4승1무1패(승점 13)로 조 1위로 진출한 맨유는 러시아 클럽팀 CSKA 모스크바(승점 10·조 2위)를 제치고 16강에 올랐다.
지난 2008-200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차지했던 맨유는 유럽 무대에 AC밀란만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지난 2004-2005시즌 AC밀란과 16강에서 1, 2차전 합계 0-2 패배로 8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이어 2006-2007시즌에는 AC밀란과 4강에서 대결을 펼쳤는데 1차전 3-2로 승리했지만 2차전 원정경기에서는 0-3 완패해 합계 3-5로 결승 진출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AC밀란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그룹예선 C조에서 2승3무1패(승점 9)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승점 13)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9승4무3패(승점 31)를 기록하며 인테르 밀란(승점 36)에 이어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맨유에는 박지성과 웨인 루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을 앞세워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고 AC밀란에는 최근 매서운 활약을 보여주는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호나우지뉴와 맨유 출신이자 AC밀란에 임대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LA 갤럭시)이 포진돼 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16강 AC밀란과의 경기에 관해 "우리는 8강과 4강에서 AC밀란을 많이 상대한 경험이 있다. 이번 두 팀의 격돌은 또 한 번 흥미로운 경기가 연출돼 축구팬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다. 많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조별예선 D조에서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로 그룹예선을 통과한 프리미어리그 첼시는 세리에A 인테르 밀란과 16강에서 격돌한다.
인테르 밀란은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던 조제 무리뉴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어 첼시와의 대결 결과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유를 제치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인테르 밀란도 세리에A 1위에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팀이자 '트레블' 위업을 달성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VFB 슈투트가르트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프리메가리가)는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16강 대결을 벌인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내년 2월 16, 17일과 23,24일 열리며 2차전은 내년 3월 9, 10일과 16, 17일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