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총 일촌건수 10억 건 돌파

사이버 세상 내 친구 사이를 뜻하는 일촌건수가 총 10억 건을 돌파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싸이월드(www.cyworld.com)는 총 일촌건수가 10억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회원 사이에 일촌을 맺은 횟수를 뜻하는 일촌 건수는 2001년 미니홈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8년 만에 이 기록을 달성했다. 올 초 8억 8천만 건 수준이던 일촌건수는 최근 앱스토어의 인기 등에 힘입어 11월에는 전월 대비 약 1억 건이 증가하는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연령별 일촌수를 보면 20대 초반이 3억 7천만 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대 후반, 10대 후반 회원이 2억 만 건, 1억 5천만 건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다소 주춤했던 싸이월드 트래픽 또한 최근 상승 추세다. 12월 1주 주간 페이지뷰 23억으로 앱스토어 등 3차 개편을 단행한 9월 말 대비 14% 증가했다. 인당 체류 시간도 44.9분에서 50.9분으로 상승했다.

SK컴즈 관계자는 “앱스토어에는 일촌과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이 많아 일촌수가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일촌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오픈 한 싸이월드 일촌들과 함께 즐기는 ‘네이트 앱스토어’는 두 달 만에 설치수 100만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니홈피의 ´마이앱스´ 영역도 순방문자와 페이지뷰가 전일 대비 평균 10% 이상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SK컴즈 안진혁 서비스기획실장은 “싸이월드와 네이트의 중복고객 1700만의 편의를 위해 메인 페이지를 하나(one front)로 합치면서 싸이월드 관련 도메인 이용자 수가 일부 줄어든 것 처럼 보이는 착시효과가 있다”며 “앱스토어의 도입으로 일촌수와 미니홈피 숫자는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