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는 친환경 기자재 공모전을 열고 '제1회 Best 그린기자재 공모전' 시상식을 21일 본사 오리사옥 종합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의 건설이 국가적 과제로 대두한 가운데 저 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할 신자재를 발굴하고 관련 기술 개발을 장려하고자 공모했다.
이번 공모전은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고, CO₂배출을 저감하는 고효율·신기술의 기자재'를 주제로 진행돼 ㈜피아이피에서 개발한 물 절약 급수시스템인 '디지털서머밸브 절수형 제어장치'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디지털서머밸브 절수형 제어장치'는 공동주택 욕실에서 샤워 시 온수가 나올 때까지 차가운 물을 그냥 흘려버리는 습관에 착안하여 배관 내 차가운 물을 버리지 않고 루프 배관을 통해 재순환시켜 사용자가 설정한 온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온수 공급장치의 절수형 시스템이다. 이 아이디어는 생활 속에서 손쉽게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건물에너지효율·단지환경개선·신재생에너지부문 3부문에 걸쳐 총 77개 작품이 응모 되었으며, 2차에 걸친 내·외부 전문가의 심사 후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 등 총 7작품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작은 1개 공구에 시범 적용되며 최우수상 1000만 원, 우수상 500만 원, 장려상 300만 원의 상금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