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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 담은 IT 디지로그 제품 인기

최근 디지털 제품에 인간미가 느껴지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녹여낸 디지로그(digilog, 디지털+아날로그) 제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디지털 기기에 직접 쓰고 읽으면서 깨닫게 되는 따뜻한 감성을 담아낸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갖춘 ‘종이’를 모티브로 한 디지털 제품을 추천한다.

민트패스의 감성 네트워크 기기‘민트패드’는 종이에 직접 쓴 손글씨를 가장 가깝게 구현하는 메모 디바이스. 이 제품은 풀 컬러의 다양한 색상과 형광펜 기능을 지원해 간단한 메모부터 수채화 같은 세밀한 표현까지 가능하며,또한 필기감을 느낄 수 있는 효과음이 탑재되어 있어 실제 종이에 쓰는 것과 동일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민트패드의 메모 콘텐츠는 와이파이(WI-FI) 기능과 결합해 아날로그적 감성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텍스트나 표준화된 폰트로는 재현할 수 없는 사용자의 개성 넘치는 콘텐츠를 컴퓨터에 직접 접속하지 않고도 온라인상에서 공유할 수 있기 때문.

최근에는 주요 포털 블로그의 글보내기 연동, 플레이맵 서비스 등을 추가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기능을 확대했다. MP3, 동영상 재생, 텍스트 뷰어, 전자사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지원한다.

‘가장 책다운 전자책’을 표방하는 아이리버의 ‘스토리’는 6인치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실제 종이책을 읽는 것과 같은 느낌이 그대로 살아나는 제품이다. PDF는 물론 각종 오피스 문서 파일도 볼 수 있으면 최대 32GB까지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다. 특히 실제 책 편집 디자인을 그대로 활용한 화면 구성으로 책을 읽을 때 경험했던 목차나 내용에 대한 익숙함을 디지털로 표현했다

버튼이나 다이얼과 같은 간단한 조작법으로 소비자의 감성을 어필하는 디지로그 제품도 있다. 쉽고 간편하게 제품을 작동할 수 있는 편리함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기기의 손맛을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옙 P3 메모리즈’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40대 이상도 손쉽게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된 제품이다. 70~80년대 유행했던 올드팝, 트로트, 포크송 등 500여 곡이 탑재되어 음악 파일을 직접 다운받지 않고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아이콘 크기도 키우고 메뉴도 단순화해 조작이 편리하다.

(사진: 민트패스 ‘민트패드’와 ‘민트패드 D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