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충주·제천시와 단양군 일원이 역사·문화·자연관광의 거점지역으로 육성된다.
국토해양부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 일대 975.75㎢를 중원문화권 특정지역으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지구지정은 충청북도지사가 지구지정과 개발계획을 수립해 승인신청한 최종적으로 확정한 것이다.
중원문화권은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이 교차 점령하는 등 각축장이었던 중부내륙지역으로 선사시대부터 삼국, 통일신라시대에 이르기까지 전 시대의 문화가 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특색있는 복합문화 권역이다.
이번에 특정지역 개발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지역별, 부처별로 각각 추진하던 것에서 벗어나 고구려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 제천 의림지 명소화사업 등 8개 사업과 정비·조성사업 분야의 청풍호 주변 관광지 연계 모노레일 조성 등 8개 사업, 역사·문화와 관광자원을 연계하기 위한 기반시설 사업 분야로 11개 사업, 정주환경개선과 자족기반 확충사업 분야의 2개 사업, 총 29개 사업을 4개 분야로 나누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정지역 개발계획에 포함된 사업 중 일부는 예비타당성 등을 걸쳐 타당성이 인정되는 경우에 예산이 집행된다.
이번 중원문화권 특정지역 지정으로 중원문화의 역사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발굴·복원하고 자연·관광자원을 집중적으로 개발하는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중원문화의 위상을 정립하고, 지역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