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가 12월 공급한 수도권 상가 24개 중 4개가 낙찰되어 약 17%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12월에 LH공사에서 공급한 수도권 상가는 동두천 생연, 남양주 가운, 용인 구성지역 등의 24개였으며 성남 도촌 지역의 상가 2개(지하 1층)와 안양 임곡지역 상가 3개(지상 2층), 남양주 가운지역 상가 1개(지상 2층)를 제외한 18개가 지상 1층 상가였다.
이번에 수도권에 공급된 상가들은 모두 신규분양이 아닌 재분양 상가였으며, 24개의 상가 중 낙찰된 곳은 4곳으로 동두천 생연, 의왕 부곡, 화성 태안, 시흥 능곡지구에서 1개씩 주인을 찾았다.
그 외 남양주 가운, 용인 구성, 성남 도촌, 안양 임곡 지역들은 모두 유찰되었다.
이번 공급은 최초 공급 시 낙찰받지 못한 재분양 상가인데다 경기회복, 금리변동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재분양에서도 유찰된 상가들은 재입찰이나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다시 주인을 찾게 된다.
한편 11월에는 수도권 지역 내에서 특별공급 분을 제외한 58개의 신규상가가 공급된 바 있는데 12월에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수도권 지역에 신규공급분이 나오지 않았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12월에 LH에서 공급한 수도권 상가는 모두 재분양 상가여서 실수요를 파악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며, “대체로 인구밀도가 높고 개발계획이 많은 수도권 지역이라 해도 판교 등 인기지역의 물건은 낙찰률이 높은 반면 일부 지역은 재분양에서도 주인을 찾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