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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고혈압?

최근 급증하는 소아 고혈압, 만만히 봐서는 안 된다. 어릴 때 오른 혈압으로 평생 합병증에 시달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소아고혈압은 수축· 확장기 혈압이 같은 연령, 성별의 소아혈압 95 백분위 수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또래 100명을 혈압에 따라 순위를 매겨 95번째 이상이면 고혈압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혈압이 체중, 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나이와 키를 고려해 소아고혈압 여부를 판별한다.

보건복지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10~19세 소아청소년 100명 중 2~3명이 고혈압 환자였다. 그리고 소아청소년기에 혈압이 높으면 성인이 되어 고혈압 환자가 될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고혈압은 특별한 질환 없이 고혈압이 발생한 본태성과 다른 질환을 앓다가 합병증으로 발생한 이차성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영유아기(출생부터 6세까지)는 이차성, 아동기(6~10세)와 청소년기(10~20세)는 본태성 고혈압인 경우가 많다.

본태성 고혈압은 유전적 요인이 작용한 경우가 많지만 최근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부족 때문인 소아비만, 정신적 스트레스 등 후천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때도 크게 늘고 있다. 비만아동은 정상아동보다 고혈압 발생률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소아고혈압 치료는 약물 요법과 비약물 요법이 있다. 약물 요법에는 혈압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억제제나 칼슘통로 차단제 등이 사용된다.

하지만 소아고혈압(본태성) 초기에는 대부분 비약물 요법을 적용한다. 보통 비만방지와 체중조절을 위한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이 시행된다. 체중조절만으로도 혈압강하 효과가 크기 때문에 평소 식단에서 지방과 당분, 나트륨 섭취율을 낮추고 칼륨과 칼슘, 채소와 과일 섭취율을 높이는 것이 좋다.

비약물 요법인 식이요법만으로 약물 요법 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도 나와 있다.

레퓨레의 '우리 아이 첫 소금'은 키토산이 혈압상승 효소인 ACE의 활성을 억제해 혈압 걱정을 덜어준다. 염도가 낮은 전남 신안산 천일염과 키토산을 결합해 이 기능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를 받았다. 또 성장을 고려해 체내 흡수율이 좋은 해조 칼슘도 첨가했다. 현재 이마트에서 무료증정과 추가증정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업체 측은 "일반 음식은 물론 과자, 치즈, 햄 등 아이들 간식에도 소금이 안 들어 있는 경우는 없다"며, "무조건 적게 먹이는 것보다 어떤 소금을 먹이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