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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성탄 랠리에 올해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가 성탄 선물로 올해 최고치 기록을 선사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데다 내구재 주문이 두달 연속 상승한 영향으로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3.66포인트(0.51%) 오른 10,520.1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89포인트(0.53%) 오른 1,126.4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6.05 포인트(0.71%) 오른 2,285.69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증시는 크리스마스 이브여서 평상시 보다 2시간 이른 오후 1시에 마감해 거래량이 적었고, 25일엔 휴장한다.

한주 내내 상승행진을 펼쳐온 다우 지수는 이번 한 주동안 1.85% 올랐고, S&P 500 지수는 2.18%, 기술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던 나스닥은 3.35%의 주간상승률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5만 2천건(계절조정수치)으로, 그 전 주의 48만건에 비해 2만8천건 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7만건 보다 훨씬 큰 감소폭이다.

미 상무부는 11월 미국의 내구재주문이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전문가 예측치인 0.5%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32.6%나 주문이 떨어진 항공기 등 운송관련 장비를 제외하면 2% 증가한 것이다.

미국 상원에서 논란을 빚어온 건강보험 개혁안이 당초 예상대로 찬성 60 대 반대 39로 통과된 것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달러가치 하락으로 상품.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상품주들이 장을 선도했고, 여행사인 트레블러스는 1.44%가 상승해 다우 종목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