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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졸업, 연초를 등을 앞두고 노트북을 구입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 대학 입시생에서부터 취업 준비생, 직장인 등에게 연말연시는 소비자들에게 큰 마음을 먹고 노트북을 구입하는 시기. 그러나 고가의 노트북을 단순히 브랜드 이름과 가격만 보고 선택했다가는 자칫 후회할 수도 있다. 따라서 사용용도나 취향 등에 따라 특화된 제품들이 대거 선보인 만큼 소비자들의 취향별 모바일 PC 구입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남과 다른 명품 프리미엄 노트북을 원하는 마니아라면
노트북도 이제 명품시대다. 명품이란 단어에 걸맞게 화려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최고의 사양으로 무장한 프리미엄 노트북이 등장했다. 아수스의 람보르기니 노트북 ‘VX2SE’는 이탈리아 슈퍼카 람보르기니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단번에 시선을 끈다.
390만원대라는 놀라운 가격만큼 성능 또한 최고의 사양으로 꾸며졌다. 윈도우 비스타 환경에 최적화된 터보 메모리 1GB를 기본 제공해 향상된 부팅 속도가 돋보이며 6MB 캐쉬를 내장한 인텔 코어2 듀오 T9300 프로세서와 DDRⅡ-667 4GB 메모리를 탑재해 프로그램 수행속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VX2SE는 15.4인치 글래어 타입의 LCD에 1680X1050의 고 해상도를 제공해 와이드 스크린을 통한 멀티미디어 환경에서의 최적화된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NVIDIA GeForce 9500M GS 그래픽 칩셋을 장착해 3D게임이나 고사양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도 무리가 없다.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로그인할 수 있는 스마트 로그인 기능을 탑재했으며 130만 픽셀 240도 회전 가능한 비디오 카메라를 탑재해 비디오 촬영, 영상통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 가능하다.
#버스, 지하철, 카페족, 이동량 많다면 빌립 S7으로 오래오래!
회사, 카페는 물론 버스, 지하철 등 이동하면서 웹서핑을 즐기고 싶다면 MID 또는 미니노트북이 제격이다. 이러한 경우 핸드백에도 넣을 수 있을 만큼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 배터리 타임 등의 휴대성을 강화해 언제든지 손쉽게 꺼내 쓸 수 있는 미니노트북 ‘빌립 S7’이 있다.
회사와 카페에서는 일반 노트북처럼 펴서 키보드, 마우스 등을 통해 PC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배터리 구동시간이 9시간 30분으로 충전기 없이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다.
무엇보다 지하철, 버스 등의 좁은 공간에서도 손쉽게 작동할 수 있도록 180도까지 회전되는 LCD화면에 터치스크린을 장착해 인터넷 접속이나 간단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모니터 화면을 완전히 뒤로 돌려 접을 경우에는 키보드 없이 손가락으로 터치하며 PC의 기능을 즐길 수 있어 이동하면서도 좀 더 손쉽게 영화, 드라마, 전자책 등의 컨텐츠를 볼 수 있음은 물론 간편한 터치기능을 이용해 인터넷 검색 및 문서확인이 가능하다. 가격은 60-70만원 선.
#극한의 환경, 산업 현장에서 이용이 잦다면 터프북이 제격
비, 바람이 몰아치는 열악한 외부환경에서 컴퓨터를 이용해야 된다면 방수, 방진, 외부충격에도 거뜬한 터프북이 안성맞춤이다. 특수한 환경에 강한 파나소닉의 3세대 모델 ‘터프북 CF-19’는 10.4인치 태플릿 PC로 본체의 주요 부분을 마그네슘 합금 케이스로 보호하고 하드디스크의 안전을 위해 진동을 흡수하는 특수 충격흡수 물질과 함께 알루미늄 케이스에 내장되어 있다.
또한 충격에 노출되는 외관 부분에 고무 패킹 처리를 하여 충격을 완화시켜 내부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방수 기능도 강화해 분당 10mm(시간당 600mm) 강수량에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주요 접합부분에 특수 실리콘으로 코팅했다. 때문에 방수 기능뿐만 아니라 미세한 먼지나 모래가 노트북 안에 들어가는 것을 원천 봉쇄했다.
코어2듀오 SU9300(1.20GHz), 2GB DDR2, 160GB HDD를 기본으로 내장했으며 한번 충전한 표준 배터리로 약 10시간 동안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무게 또한 2.3kg로 비교적 가벼워 하루종일 외부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가격은 400만원선.
#간단한 문서작업, 인터넷검색이 주라면 넷북 추천
이동시 문서작업이나 인터넷 검색 등 간단한 사용만 하는 이들도 많다. 메인 PC 대신 세컨트 PC로 활용하려는 사람이라면 넷북이 가장 적합하다. 최근에는 MSI, 아수스 등의 넷북 브랜드들이 선보이고 있으며 기본기능만 있는 만큼 가격대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
대표적으로 MSI의 ‘윈드 U123’를 들 수 있다. 10형 화면으로 출시 되어 작고 가벼우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색상 또한 화이트, 블루, 레드 3가지 색상으로 선택폭을 늘렸다.
아톰 N280 1.66GHz 프로세서를 채용하였으며 배터리는 6셀을 제공하며 블루투스 또한 내장되어 있다. 윈도우7을 탑재하고 사양을 업그레이드한 아수스 EeePC 1101HA도 블루, 블랙, 화이트 등 3가지 색상으로 다양하게 선보여 눈길을 끈다.
#심플한 디자인 선호한다면 울트라씬으로 슬림하게
외형적인 디자인을 원한다면 슬림한 울트라씬 노트북이 제격이다. 투박한 기존 노트북과는달리 2CM내외의 얇은 두께에 무게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편. 삼성전자, LG전자, 삼보컴퓨터 등 국내 기업의 아성에 소니, MSI, HP, 델코리아 등 해외 기업들이 도전하고 있다. 가격대는 80만~130만원대로 넷북(50만~70만원)보다 비싼 편이다.
대표적으로 소니의 '바이오 X 시리즈'(VPCX117LK/N(/B)?VPCX115KK/B)를 들 수 있다. 13.9mm의 초박형 두께에 745g의 초경량 무게를 갖춰 한결 디자인이 멋스러우며 11.1인치 와이드 LCD를 채택하면서도 기본 탑재된 배터리로 최장 7.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어 이동성을 강화했다.
삼성전자의 'X시리즈' 2종(X420?X170)도 두께가 2.54㎝이며 가장 얇은 부분이 2.32㎝일 정도로 슬림화한 것이 특징이다. 무게도 각각 1.36㎏, 1.76㎏에 불과하다. 이동성도 뛰어나 6셀 배터리 기준으로 기존 노트북의 2배인 9시간을 쓸 수 있다.
#고사양 게임 마니아들의 전용 노트북은?
고사양 게임을 문제없이 즐기고 싶고 비디오편집 등의 멀티미디어 성능을 꼭 따져야 하는 사람이라면 게임전용 노트북을 고려해보자. 상대적으로 다른 모바일 PC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나 용도가 그러하다면 고사양을 지녀 오랜 기간 원하는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LG ‘엑스노트 R590’이 바로 그 예. 엔씨소프트, 인텔과 제휴를 맺고 3차원 게임 ‘아이온(AION)’에 최적화된 노트북으로 인텔 코어 i7모바일 프로세서인 ‘쿼드 코어(Quad Core) 프로세서’, DDR3 1,333MHz 메모리를 탑재했다.
또 15.6인치 HD Plus(1600X900)급 LED LCD, 엔비디아 지포스 GT 230M DDR3 1,024MB 그래픽 카드 등을 갖춰 아이온 등과 같은 3D 온라인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운영체제로는 윈도7 홈 프리미엄을 제공하며, 탈부착 가능한 광학디스크드라이브 (ODD)를 사용해 휴대성이 뛰어나다. 가격은 200만~250만원대로 상대적으로 고가인 편이다.
빌립 정진광 마케팅 본부장에 따르면 “해마다 연말연시이 되면 기업에서는 다양한 할인행사를 시행하는 사례가 많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도 자신의 직분이 변화되어 노트북이 필요한 시점에 할인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연말이면 노트북 시장의 성수기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설명: 위쪽부터, 아수스 람보르기니 노트북 ‘VX2SE’ , 파나소닉 3세대 모델 ‘터프북 CF-19’ , LG ‘엑스노트 R590’ )